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는 지하수 자원을 깨끗하게 개발하고 유지·보전하는 사업에 주력한다. 지하수 개발과 유지·관리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지하수 자원을 청정하게 보전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뒀다.
보유한 환경 신기술은 ‘지하수 심정의 오염 지하수 유입방지를 위한 지표하부 보호벽 그라우팅용 압축팩커 장치’(팩카그라우팅공법)다. 지하수 개발과정이나 이미 개발된 지하수가 더 깊은 곳에 위치한 암반 지하수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치하는 작업이다.
지하수가 다른 곳으로 스며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차수용 재료(그라우팅액-시멘트반죽)를 하단에서부터 채워 올릴 때 차수용 재료 누출이 발생되지 않도록 그라우팅 케이싱 하부를 막을 수 있는 마개장치를 적용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지하수 심정 공벽 사이를 막아 지표면 오염된 지하수가 암반 지하수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오염된 지하수 수질개선 복구에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
팩카그라우팅공법은 환경부 등 9개 부처가 지하수 수질보전 등에 관한 통합업무처리 지침에 등재해 국가 표준기술로 자리매김했다. 제주도에선 조례를 통해 지하수 개발 시 당연적용 시설로 인정됐으며 제주 삼다수 생수공장에 기술이 적용되기도 했다.
지앤지테크놀러지는 또 지하수 지표상부 오염방지 시설이라 할 수 있는 지하수 밀폐식 상부 보호공 장치 ‘크린맥’도 개발했다. 지표오염물질 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 오염된 지표수가 지하수 관정 내부로 흘러 들어가지 못하도록 해 위생적 지하수 관정 유지가 가능하다.
지앤지테크놀러지는 지하수 오염방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100여건 이상 특허와 실용신안등록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 인·검증도 받았다. 우리나라 지하수 오염방지 시설업계 최고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지앤지테크놀러지 관계자는 “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한 필리핀과 국제공동 검증을 통해 관련 기술과 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