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모바일앱센터(센터장 황보택근)가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스마트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화 지원 사업에 나섰다. 현지 고객을 직접 접할 기회가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QA 서비스를 진행한다.
성남모바일앱센터는 지난 몇 년간 운영해 온 앱 콘텐츠 테스트 지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1일까지 성남 소재 앱 콘텐츠 관련 중소기업 10개사를 모집, 중국 현지인 입장에서 콘텐츠 품질과 개선점 등을 파악해 전해주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국어 번역과 중국 원어민 문화검수 외에 현지 퍼블리셔의 품질개선 컨설팅까지 모두 무상으로 지원한다.
테스트에 참여하는 중국인은 20대 초중반 유학생이다. 문화수준이 높고 SW를 전공하는 등 앱에 대한 인식이 높아 심도 있는 테스트를 할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중국 게임 퍼블리셔가 진행하는 중국시장 진입 전략과 중국인 고객 분석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현지 폰에 앱을 탑재해 시연하는 등 단말기 호환성 테스트도 제공한다.
참여 기업에는 10명에서 20여명에 이르는 미래 고객이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슈머 리포트’를 제공하고, 개인 또는 2~3명 규모 소규모 개발사를 위한 개발인프라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성남모바일앱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하는 원어민 테스터 인력 풀을 토대로 중국은 물론이고 동남아, 미주 등 글로벌 마켓 대상 QA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