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보육기업 수가 2배 이상 늘고 이들의 매출도 8배나 증가했다. 약 359억원의 투자펀드도 집행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7월 22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완료 시점을 전후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본 궤도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창업보육기업(7년 미만 기준)은 지난 6월 말 180개에서 9월 현재 391개로 늘었다.
창업보육기업 매출도 23억원에서 193억5000억원으로 급증했고 신규 인력채용도 48명에서 82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설립 7년 이상 중소기업 기술·판로·자금 지원 건 수도 104건에서 281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스타트업 성장은 물론이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기업 성공 모델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인 테그웨이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2015 세상을 바꿀 10대 정보기술’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JB드론코리아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멘토링과 자금연계 지원 등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기술 개발로 신제품을 출시한 KPT,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을 받아 시제품 제작에 성공한 텀퓨어는 성공 사례도 손꼽힌다.
투자펀드 집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6월 말 1380억원 펀드 중 108억1000만원이 집행됐지만 9월 현재 펀드 규모와 집행 실적이 각각 3575억원, 359억원으로 늘었다.
미래부는 “일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펀드 조성과 운용사 선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지만 정상궤도로 진입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부는 17곳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투자펀드 집행 활성화를 위해 충북(10월), 경남(10월), 전남(11월) 등 주요 지역별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연결을 위한 데모데이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주요 지표 변화>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