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최한 발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TV였다. 외신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보다 아이패드와 TV가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는 새 아이폰을 “인상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디자인에 큰 변화 없이 기존에 알려진 수준에서 기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새 아이폰은 카메라와 터치 기능이 가장 큰 변화 포인트다. 외신은 그 성능 변화가 이미 예견된 부분으로 이벤트에서 크게 놀랍지는 않다는 반응이다. 애플이 항상 새 아이폰을 공개하며 말하는 “지금까지 중 최고 아이폰”이라는 수사에도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향후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출시 후 나올 새로운 3D터치, 사진 기능에 고객 반응은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첫 오리지널 아이폰이 나온 이후 8년간 아이폰은 자신의 길을 걸으며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신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였다. 12.9인치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운 아이패드에 스마트키보드와 애플펜슬 조합은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보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팀 쿡 애플 CEO가 아이패드 프로를 아이패드 출시 이후 가장 큰 뉴스라고 말한 것이 과장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애플이 처음 선보인 스타일러스 애플 펜슬에 반응도 뜨거웠다. 과거 스티브 잡스가 인간 손가락이 가장 훌륭한 스타일러라고 했지만 첫 오리지널 스마트폰이 나올 당시와 사용 환경이 변하고 아이패드 용도 또한 진화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매체는 애플펜슬을 “제품은 오래된 애플 제품처럼 가볍고 편안하다”며 “압력 인식을 이용해 특정 선을 굵게 하거나 색상에 음영을 넣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외신은 애플TV를 향한 흥미도 아끼지 않았다. 맥루머는 새 애플TV 첫인상을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시리와 운용체계 tvOS가 눈부시다”고 전했다. 애플TV에 탑재된 시리가 영화나 프로그램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영화를 보던 도중 특정 장면으로 가게 해주거나 다시 반복 재생하게 하는 부분이 인상 깊다는 설명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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