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1년간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을 펼쳐 이산화탄소 약 29만여톤을 감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운동은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19%(4400만톤)를 국민이 생활 분야에서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서약’에 27만여명이 참여해 약 23만톤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뒀으며, 학교·상가 등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민간단체 공모사업 지원, 그린오피스(그린터치·그린프린터) 보급 등으로 이산화탄소 약 5만5000톤을 줄였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 서울을 시작으로 7개 광역시·도에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지역발대식을 가졌다. 지난 4월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조형물을 제작해 서울·대구·광주·순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세웠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국민운동을 이어가기 위해 11·12일 이틀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015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를 연다. 국민대회 개막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이낙연 전남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이정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기기 범국민 실천운동 1주년 기념식과 조형물 제막식이 펼쳐지며 온실가스 실천 경연대회, 전시·체험부스 등도 운영된다.
최홍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국민대회를 계기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운동이 전국민 생활운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