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기업 타이거일렉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타이거일렉(대표 이경섭)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반도체 검사용 PCB 글로벌 선두기업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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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일렉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용 초고다층 PCB 제조업체다. 주로 반도체 검사공정에 사용되는 초고다층, 고밀도 PCB를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웨이퍼테스트에 사용되는 프로브 카드(Probe Card) PCB, 패키지테스트에 사용되는 로드 보드(Load Board) PCB, 소켓(Socket) PCB, 번 인 보드(Burn-In Board) PCB가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티에스이 계열사인 타이거일렉은 올해 상반기 매출 139억1600만원, 영업이익 18억93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67% 성장했다. 올해 실적은 프로브 카드와 로드 보드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섭 대표는 “전방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PCB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타이거일렉은 이번 공모에서 총 92억5800만~106억467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시설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총공모주식은 154만3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밴드가는 6000~6900원이다.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6·17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5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