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리버가 헬스케어 제품인 염도계 ‘쏠트펭귄’을 선보이면서 완제품 사업에 속도를 낸다. 팹리스(반도체설계) 사업에서 LED 조명 등 세트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이후 후속작이다. 자체 브랜드 ‘코아리버(CORERIVER)’에 대한 일반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반도체 터치칩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세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아리버(대표 배종홍)는 LED 스탠드와 무드등을 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 선보인 데 이어 염도계 ‘쏠트펭귄’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509/719792_20150901150136_730_0001.jpg)
이 제품은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을 돕는다. 귀여운 펭귄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소금섭취량은 4878mg이다. 세계보건기구 섭취 권고 최고량인 2000mg을 무려 2.5배가량 상회한다.
쏠트펭귄의 염도 측정부를 끓는 국이나 찌개에 담그면 자동으로 염도를 측정해 액정 화면에 염도를 표시해준다. 음식에 포함된 염분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염도 측정부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실리콘과 백금으로 특수 제작해 뜨거운 국에 담가도 안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간단하게 모드를 바꾸면 이유식이나 젖병 온도를 측정할 수도 있다. 아기가 있는 집안에서 수유계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요리시간을 재는 알람기능도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코아리버는 기존 보유한 터치 반도체 기술을 쏠트펭귄에 녹였다. 터치칩은 정전 용량을 빠르고 정밀하게 인지하는 게 핵심인데 염도계와 수유계 측정 정밀도와 측정 시간에 핵심 기술을 반영해 성능을 높였다. 코아리버는 국내외 대기업에 연간 5000만개 터치칩을 공급한다.
코아리버는 자체 개발한 사진분류 모바일 앱 ‘캥거루캠’과 자체 쇼핑몰 HHKK(www.hhkk.co.kr)에서 쏠트펭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배종홍 코아리버 대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헬스케어 제품군을 개발 중이며 기존 세트 제품 해외 수출도 준비 중”이라며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코아리버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계속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