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삼신녹차 정보화마을이 우수마을 대상을 수상했다. 강원 화천 풍산마을과 경북 문경 새재팔영사과마을도 우수 정보화마을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27일부터 2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제13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정보화마을 사례를 공유했다. 정보화마을은 지난 2001년부터 조성된 대표적 정보기술(IT)인프라 사업이다. 전국 358개 마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마을 운영·활성화에 기여한 우수마을 대표 등 총 75명이 표창과 공로패를 수상했다. 경남 하동 삼신녹차 정보화마을이 우수마을 대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3년 연속 평사 10위권에 랭크돼 명품마을로 선정됐다. 이 마을은 다양한 채널 홍보와 함께 인빌닷컴에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다. 녹차를 활용한 체험상품 개발로 마을 관광상품성을 높였다. 이상기 마을운영위원장은 “특화상품과 체험상품을 지속 개발해 명품 마을 본보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천 풍산마을과 문경 새재팔영사과마을은 우수 정보화 마을로 선정됐다. 풍산마을은 오미자액, 매실액 등 특산품 판매로 소득 증가율을 높였다. 새재팔영사과마을은 사과따기, 사과나무 분양 등 체험상품 판매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다.
행사에는 농어촌 정책변화를 비롯해 정보화마을 지속 발전을 위한 강의와 토의가 진행됐다. 각 마을운영위원장이 분임토의를 갖고 정보화마을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올해 1월부터 모바일을 통해 정보화마을 체험상품과 농수산물을 만나보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결서비스를 확대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정보화마을도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