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경기도,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설립…안전대동여지도 플랫폼 운영

경기도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새로운 재난·안전사고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재난·안전에 적용하는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설립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연내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경기도는 각종 재난·안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9675건의 화재가 발생, 77명이 사망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119신고접수부터 현장출동, 현장대응, 업무지원 등 전 소방활동을 지원한다. 긴급구조표준시스템 등 총 16개 세부시스템이 연동됐다.

산림청·한국도로공사 등 타기관 정보시스템도 활용한다. 경기도가 생산·보유한 재난·안전사고 공공데이터는 81종이다. △홍수·방재 등 공공질서 및 안전 15종 △교통사고 등 사고 11종 △유해화학물질 등 환경보호 31종 △식품안전소비자신고 등 보건 8종 등 다양하다.

ISP가 수립되면 생활안전지도, 경기도 재난정보, 119정보, 사물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통합 재난안전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를 설립해 도민과 민간업체에 재난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안전대동여지도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간 기업이 새로운 재난·안전사고 관련 서비스와 시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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