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분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투자와 성과 공유, 연구개발 협력 체계가 마련된다.
한국전력은 25일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총 500억원 규모 중소기업 전용 동반성장 지원 확대 △다자간 성과공유제 도입과 성과공유 계약 확산 △1·2차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과 해외 동반진출 확대 △빛가람 에너지밸리 에너지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500억원 규모 지원은 동방성장 투자재원 300억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중소기업 전용 자금으로 운용된다. 주요 투자처는 성과공유, 산업혁신 운동, 우수협력사 개발기술 사업화와 에너지밸리 센터 건립 등이다.
1·2차 협력사 성과공유와 공동 연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과 역량 강화를 유도 차원에서 추진된다. 우수 협력사 해외판로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성공제품 수출 시범사업, 해외법인 상설홍보관 운영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수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수출계약, 관세 처리 등 온·오프라인 무상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이 나주혁신도시에 의욕적으로 구축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자금도 마련된다. 2000억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출연해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입주했거나 창업하는 기업을 위한 대출이자 등으로 지원된다. 중소기업 투자펀드 조성으로 2020년까지 에너지 신산업 5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중소기업과 함께 창의적 변화 노력으로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