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융복합 대학원 박사학위 졸업생 첫 배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융·복합 대학원 전공 출범 4년 만에 첫 박사학위 졸업생 두 명을 배출했다.

DGIST 제1호 박사는 태국 출신 자키드 사네툰티쿨씨로 2011년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에 입학한 에너지분야 과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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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제1호 박사인 자키드 사네툰티쿨 씨(왼쪽)와 제2호 박사 크리앙삭 케팡 씨.

그는 연료전지 전극의 촉매를 연구하며 백금 촉매보다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촉매에 대한 실험으로 11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박사학위 논문은 ‘알칼리 교환막 연료전지를 위한 비귀금속 전극 촉매개발’이다.

사네툰티쿨 박사는 “DGIST에서 연구한 시간은 융복합 과학 지식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제2호 박사도 태국 출신 크리앙삭 케팡씨로 ‘높은 온도와 낮은 습도에서 작동하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용 복합막 개발’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연료전지 상용화에 대한 연구논문 6편을 썼다.

이번 박사 졸업생은 앞으로 태국과 일본 등에서 연료전지 분야 교육과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성철 총장은 “학교에서 갈고 닦은 융복합 연구력을 기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내년 2월에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DGIST 제1, 2호 박사에게 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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