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GB버전?...아이폰6S엔 있고 갤노트5엔 없다

다음 달 발표될 전망인 애플 아이폰6S의 설계도면이 유출돼 전작 아이폰6처럼 16GB,64GB,128GB메모리 버전이 나온다는 것을 드러냈다. 반면 삼성 갤럭시노트5,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32GB,64GB버전 외에 128GB버전이 추가되지 않는다.

지포게임스,씨넷은 17일(현지시간) 각각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유출됐다는 차기 아이폰6S도면과 삼성대변인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지포게임스에 따르면 유출됐다는 이 아이폰6S시리즈 도면에는 인쇄회로기판(PCB)아키텍처와 새 A9 시스템칩이 배치됐으며 무엇보다도 시스템인패키지(SiP)기술이 사용돼 주목받고 있다. 이 새로운 SiP기술은 단말기 내부 부품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소식통은 이 도면 속 아이폰6S CPU 보호커버에 1mm 짜리 방열 핀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세서용 패키지 공간은 아이폰6에 사용됐던 A8시스템칩보다 약 15%작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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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순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6S의 제품 도면사진이 중국 웨이보를 통해 유출됐다.

이 아이폰6S 단말기 도면 제공자에 따르면 애플은 정말로 SiP을 사용할 것 같다. 이 패키지는 A9칩셋과 전력운영 칩 및 통신용 베이스밴드칩셋을 통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애플워치에 적용된 SiP기술은 보다 컴팩트하고 효율적인 회로를 더 빨리 생산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실수가 발생한다면 전체 패키지를 못쓰게 된다.

지포게임스는 도면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아이폰6S가 여전히 16GB, 64GB,128GB 메모리 버전으로 나올 것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씨넷은 17일 삼성대변인의 말을 인용, 13일 발표된 삼성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각각 32GB 및 64GB버전으로만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은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128GB버전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따라 삼성이 128GB버전을 내놓을지 여부, 발표 시점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하지만 씨넷에 따르면 삼성 대변인은 이것은 실수였다며 새 모델은 32GB와 64GB버전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은 지난 해 내놓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서는 32GB,64GB,128GB버전을 내놓았다. 갤럭시노트4는 32GB모델로만 나왔지만 마이크로SD카드슬롯을 사용해 96GB까지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S6엣지플러스나 갤럭시노트5에서는 SD카드슬롯을 제공하지 않아 32GB,64GB에서 더 이상 메모리용량을 확장할 수 없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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