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칩 설계업체인 ARM과 공동으로 개최한 ‘IoT 해카톤’ 대회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한 19개팀은 비를 감지하는 숙면 최적화 알람 장치, 스마트 창문, 자전거 도난방지 시스템 등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각양각색의 IoT 시제품과 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사전 선발된 참가자 8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 발대식을 가졌다. 3주 동안 최신 IoT 기술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존 아이디어 대회나 공모전과는 달리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혁신적인 문제해결 방법론인 ‘디자인 싱킹’을 교육했다.
대상은 맘마미아팀의 ‘IoT 수유도우미’가 차지했다. 맘마미아팀은 수유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우유 온도를 수유에 맞는 온도로 조정해 주는 것과 함께 수유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를 넘어 3D 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제작과 실제 구동 앱을 선보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동현 SK텔레콤 대표는 “참가자 여러분의 열정과 수준 높은 아이디어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은 새로운 IoT 시장 창출과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