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17일 인도네시아 국영 발전회사 PJB(Pembangkitan Jawa Bali)가 파견한 엔지니어 11명을 당진화력본부로 초청, ‘초초임계압(USC) 발전기술 교류회’를 나흘 동안 연다고 밝혔다. 1GW 규모 화력발전 기술 교류부터 관련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 2013년 11월 동서발전과 PJB 간 체결한 ‘국제공동 기술협력을 위한 MOU’에 따른 협력활동으로, 당진화력 모의훈련센터에서 초초임계압 발전소 기동·정지 등 발전소 운영, 진단과 정비에 관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참여 PJB 엔니지어에게 동서발전 10개 협력중소기업 우수제품을 홍보하는 시간도 가진다.
오는 21일 오후에는 박현철 동서발전 경영전략관리본부장과 물리오 아지 PJB 대표가 참석해 양사간 지속 협력을 위한 협약을 2년 연장하는 계약도 맺는다. 동서발전은 2012년 1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200㎿(100㎿×2기)급 석탄화력 건설사업을 수주해 협력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발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동반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향후 인도네시아 발전사업에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해 장기적·안정적 수익을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JB는 그레시크 발전소를 포함해 총 6개 발전소(약 7000㎿)를 운영 중인 발전회사로 발전소 운영과 정비(O&M), EPC, 컨설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동서발전을 전략파트너로 삼았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