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HUG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총 보증실적은 약 7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4조5000억원)에 견줘 65%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연간보증실적인 지난해 83조원에 근접한 수치로, HUG는 올해 말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말 기준 보증실적을 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주택분양보증(41조7399억원) 71%, 임대보증금보증(3조6133억원) 34%, 주택사업금융보증(2조2200억원) 36%,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2조5355억원) 71%, 개인보증(19조9018억원) 90%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HUG 김선덕 사장은 "올해 분양시장 흐름이 좋아지면서 당초 목표대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증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해 손실이 늘어나지 않도록 보증리스크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UG는 지난 2012년 이후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개인보증, 정책보증상품을 다수 개발하고 시장 친화적 보증제도 개선노력 등을 통해 주택경기 침체에도 보증공급량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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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