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PTV·케이블TV, 12월 UHD 온에어···‘UHD 한류’ 가능성 타진

일본 IPTV·케이블TV 사업자가 오는 12월 나란히 초고화질(UHD) 방송을 상용화한다.

UHD 방송 상용화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일본 유료방송 사업자는 UHD 콘텐츠 확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UHD 방송을 이미 상용화한 우리나라처럼 자체 제작과 수입이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UHD 콘텐츠를 확보할 전망이다.

국내 케이블TV와 KT스카이라프는 이에 맞춰 UHD 콘텐츠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과 UHD 콘텐츠 교류로 콘텐츠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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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초고화질(UHD) 방송 전용 채널 `유맥스(UMAX)`

UHD 전용 채널 유맥스(UMAX)를 운영하는 케이블TV VoD는 일본케이블TV연맹(JCTA) 요청에 따라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지역 방송 어워드’에 참여한다. 이에 앞서 이달에는 JCTA 관계자가 방한, 케이블TV VoD와 UHD 콘텐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유맥스 워크플로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는 “JCTA는 유맥스와 비슷한 형태로 UHD 전용 채널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상호 콘텐츠 교류는 물론이고 일부 국내 콘텐츠를 일본 시장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일본 위성방송사업자 등과 UHD 콘텐츠 교류·판매를 타진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UHD 콘텐츠 시장 조사도 진행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일본과 UHD 콘텐츠 교류를 위해 검토하는 단계”라며 “UHD 채널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일본 사업자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총무성은 ‘4K·8K 로드맵에 관한 팔로업 모임’ 2차 중간 보고서를 발표하고 오는 12월 IPTV·케이블TV에서 UHD 방송을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4K 주문형비디오(VoD)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NTT프라라가 오는 12월 IPTV에서 실시간 4K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라며 “케이블TV도 12월부터 자체 편성으로 4K 상용 방송을 제공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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