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에 3년간 400억 지원

정부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차세대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산·학·연·병원 컨소시엄에 3년간 400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신시장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고령화와 웰빙 수요 확산에 따라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기존 품목이 아닌 신시장 개척 및 시장 파급효과가 큰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 중인 ‘바이오 미래전략Ⅱ(의료기기)’ 핵심 사업으로 향후 3년간 약 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민·관 합동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선행연구와 기술이전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업의 투자 수요를 접수하고 기업 중심으로 산·학·연·병원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품목을 한정짓지 않고 신기술 도입 또는 선행기술 융합으로 기존 한계를 극복,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하는 ‘신개념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부처간 협력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과제맞춤형 인허가를 지원하고 판로개척을 통해 R&D부터 시장연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해 11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12일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17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19일 서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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