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릭스(대표 김군호)는 칠레 레드드래곤(Red Dragon) 석탄화력발전소에 백필터(Bag Filter) 집진설비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주한 집진설비는 칠레 민간발전회사 이씨엘(E-CL)이 발주하고 SK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레드드래곤 석탄화력발전소에 설치된다. 레드드래곤화력은 칠레 안토파가스타주 메히요네스지역에 375㎿급으로 세워지며, 에어릭스는 석탄보일러 후단에 발생하는 분진 등 오염물질의 공기배출을 막기 위해 1만4495㎥/min 백필터 집진설비 2세트를 공급한다. 내년 9월까지 설비 설계 및 제작 전과정을 에어릭스가 도맡아 진행한다.
김군호 에어릭스 대표는 “우수한 기술과 경제성을 높인 운전비용 제안으로 유수의 국내외 공급사를 따돌리고 수주했다”며 “인프라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남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