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는 20일 “중견기업 인턴, 대기업 직업훈련을 새로 도입하고 규모를 각각 5만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청년 고용현장 점검차 천안고용복지센터와 한국기술교육대 제2캠퍼스를 방문, 이 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이 제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노동력 상실에 따른 부작용이 개인을 넘어 사회·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단기간 내 일자리 확보 여력이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공공부문 중심으로 인력 채용을 늘린다. 청년고용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임금피크제를 확산하는 등 청년 고용 친화적으로 정책을 개편한다. 서비스산업 활성화로 청년 고용 창출 능력을 강화한다.
학교와 고용 현장 괴리를 좁히고자 5~10년 뒤 전공별 인력수급 전망 정확도를 높인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 일·학습 병행제 확산에 힘쓴다. 청년 일자리 사업은 중견기업 인턴, 대기업 직업훈련을 도입한다. 규모는 각각 5만명으로 늘린다. 취업연계형 재설계와 인센티브 차등화로 고용 효과를 극대화한다.
최 부총리는 미국 17개 대기업 청년 일자리 10만개 창출 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관건은 기업이 청년에게 양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과 정부가 일자리 마련에 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