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FC매니저 모바일` 일방적 종료, 한빛 "파트너 예우 저버려 유감" 반발

텐센트가 한빛소프트 모바일게임 ‘FC매니저’ 중국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했다. 한빛소프트는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진출을 다양하게 모색할 방침이다.

FC매니저 모바일 중국 서비스사인 ‘파라다이스 네트워크’와 ‘텐센트’ 양사는 14일 긴급 공지를 통해 7월 15일을 기점으로 캐시 환전을 차단하고 다음달 15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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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는 “양사는 매우 힘든 결정을 내렸으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현지 파트너사의 일방적 게임 서비스 중단에 반발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공지를 실시하기에 앞서 개발사에도 내용을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같이 협의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종료 발표 직전까지 일언반구가 없었다”며 “그동안 론칭을 위해 함께 노력한 파트너에 대한 예우를 저버렸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빛소프트는 또 텐센트 등 현지 파트너사가 마케팅·홍보와 관련, 기존에 약속했던 내용을 거의 지키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빛소프트는 향후 ‘FC매니저 모바일 글로벌 버전’ 개발이 마무리되는 데로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FC매니저 모바일은 현재 라인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초기 안착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중국 시장 진입 기회를 다시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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