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분야 한중 교류 활기 띠나?

로봇산업 분야 한중교류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 코트라(KOTRA)는 최근 중국 상하이 국가전람센터에서 중국기계공업연합회와 제1회 한중 로봇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열린 상하이 국제로봇전(CIROS)에 맞춰 지난 9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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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국제로봇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중 로봇관련 기관들은 로봇분야 국제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등 아시아 지역 로봇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내년 포럼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한중 로봇비즈니스포럼은 지난해 10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중국기계공업협회간 로봇정책과 기술, 인력, 기업간 활발한 교류협력을 위해 MOU를 교환한 데 따른 것이다.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포럼이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를 찾는 기업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로봇시장 트렌드와 신기술 등 새로운 이슈와 양국 로봇정책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시아강 중국기계공업연합회 부회장은 “중국은 산업용 로봇분야에서 세계 최대 보급국가로 떠올랐다”며 “로봇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인식을 갖고 양국 기업이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 기업이 제조와 의료, 스마트 로봇분야에서 직접 발표를 통해 기업 간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나온테크는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추진한 중소제조 공정에 실제 활용된 사례를 발표했다. NT메디와 이산솔루션은 각각 의료재활 로봇분야와 스마트 로봇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 반타테크(VANTA Tech)는 식품포장 로봇개발사례를, 티나비메디(TINAVI Medi)는 의료로봇 개발과 적용 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KOTRA는 국내 로봇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13일 난징 판다(PANDA)그룹 본사 회의실에서 글로벌 파트너링(GP)사업의 일환으로 핀포인트 상담회를 연다. 국내 로봇기업 6곳이 참가해 판다그룹 공장 자동화 로봇설비 부품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구매와 기술협력 상담을 벌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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