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코믹스(대표 임성환)가 여성 독자 취향에 겨냥한 여성 전문 웹툰 플랫폼 ‘봄툰’을 7일 정식 서비스한다. 장르는 로맨스, 순정, 드라마 등이다.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웹툰을 문화 활동에 적극적인 여성 독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취지다. 웹툰 뿐만 아니라 웹소설, 출판만화, 소설 등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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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만화가 오경아 작가 ‘마녀와 집사’, 김방훈 작가 ‘산신’ 등을 비롯해 신인 작가 NOV ‘이상한 세계의 알바생’, 손낙낙 ‘프리템포’ 등 약 70여 편 작품이 서비스 된다.
기존 포털 등에서는 다루기 어려웠던 스토리 중심 성인 웹툰을 선보인다. 연말까지 100여 편 만화를 수급하고 300만 명 이상 회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임성환 봄코믹스 대표는 “기존 웹툰은 대부분 ‘남성’과 ‘성인 키워드’로 작품이 연재되다보니 늘어나는 여성 독자 만족도를 높이기 어려웠다”며 봄툰 서비스 배경을 밝혔다.
신인 웹툰 작가 발굴과 드라마·영화 등 2차 저작물로 사업 확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임 대표는 “여성 전문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신인작가 발굴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 웹툰 원작을 활용한 드라마·영화 제작으로 영향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봄코믹스가 여성 웹툰 플랫폼을 내놓은 것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여성 웹툰 독자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봄코믹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모바일 앱 이용시간과 만화 이용 시간에서 여성 이용은 55.3% 늘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