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달 말까지 강남구 개포동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용 ‘책 읽어주는 폰’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신청한 시각 장애인 중 장애 등급, 연령 등에 따라 2500명을 선정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휴대전화를 전달한다.
책 읽어주는 폰은 LG전자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휴대전화에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만들어졌다.
시각장애인이 앱에 접속하면 인문, 교양, 과학, 예술 분야 등 1만여권 음성도서를 청취할 수 있다. 음성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LG유플러스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기증할 책 읽어주는 폰은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Wine Smart)’에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LG전자는 LG유플러스, 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2006년부터 시각장애인 전용 휴대전화를 개발해 1만2000대를 기증했다. 신청 방법은 시각장애인포털사이트 ‘온소리(www.onsor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