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월 1일 진공흡입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 3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출시한 파워봇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성능이 2.3배 향상됐다.
삼성 파워봇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진공흡입이 가능하다. 첨단 센서로 뛰어난 이동성을 갖췄다. 신모델은 기능과 컬러, 가격대를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급스러운 색상의 에보니 쿠퍼 제품은 지난해 파워봇보다 흡입력이 대폭 향상됐다. 2014년도 파워봇이 기존 로봇청소기보다 약 60배 강한 흡입력을 자랑했다면, 이번 신모델은 일반 로봇청소기보다 흡입력이 140배 높다.
리모컨으로 빨간 불빛을 비추면 로봇청소기가 따라오며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도 인식 거리가 기존보다 2배 늘어났다. 와이파이 연결도 가능해 집 안에서는 물론 외출 중일 때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파워봇을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파워봇의 색상을 다양화하고 가격을 낮췄다. 대중형 모델로 팝 레드와 팝 옐로우 색상도 출시했다. 팝 레드와 팝 옐로우는 와이파이 기능 등을 빼고 합리적 가격을 실현했다. 먼지 분리 기술인 싸이클론 포스, 넓은 흡입구의 와이드 빅 브러시가 적용돼 효과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풀뷰 센서, 실내 구조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내비게이션 카메라, 문턱 같은 장애물도 쉽게 넘어가는 이지패스 휠 등 파워봇의 뛰어난 이동성을 그대로 갖췄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기존 로봇청소기와는 완전히 다른 강력한 흡입력의 삼성 파워봇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 파워봇은 최근 호주 소비자 협회 정보지인 초이스(Choice)의 로봇청소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 매거진인 리뷰드닷컴에서는 10점 만점을 획득하는 등 성능을 입증 받았다.
파워봇 신모델의 출고가는 에보니 쿠퍼 컬러 제품은 139만원, 팝 레드와 팝 옐로우 컬러 제품은 84만원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