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회장 김동진 아이에이 대표)는 26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창립총회에는 김동진 회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협회 부회장) 등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협회는 부산시 지원 아래 전력소자(전력반도체)를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한 관련 업계 역량을 한 데 모으고자 결성됐다.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팹리스·파운드리·재료설비·신뢰성 분석과 수요 업종까지 100여개 관련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협회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기반 구축’에 참여해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과 관련 시장 선점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총회에서 협회 회원사 중 수도권 기업인 아이에이, 기가레인, 큐알티 등 21개사가 부산시, 기장군과 기장 방사성 의·과학 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맺는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기반 구축’은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탄화규소(SiC), 갈륨나이트라이드(GaN) 등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예타 사업이다.
오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2333억원(국비 1840억, 지방비 205억, 민자 288억)을 연구개발(1148억원)과 기반구축(1185억원)에 투입,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시험 생산시설을 구축해 동남권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을 도모하는 내용이다. 부산시와 산업부는 내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동진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장은 “현재 산업 선진국은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개발과 산업을 지원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자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며 “협회는 국내 전력반도체 산업인 역량 결집과 정보교류 장을 제공하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산업실장은 “협회와 함께 부산 기장에 파워반도체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파워반도체 융합 신산업을 토대로 지역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