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 이전 11개 공공기관이 충북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쳤다.
24일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관리본부 대회의실에서 ‘제1회 충북혁신도시 CEO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도와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간 충북 발전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도는 포럼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과 정기적으로 만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 충북 발전과 도시 활성화를 논의한다. 매월 네 번째주 목요일에 각 기관을 돌아가며 포럼을 개최한다. 두 번째 모임은 다음 달 23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열린다.
이날 도와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공공기관 11곳은 ‘충북혁신도시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공공기관 이전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책 마련 등 행정 지원 협력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공공시설과 청사 내 문화, 체육시설 등 지원과 기관 간 교류 확대 △진천·음성군 지역 농가 소득 중대를 위해 농·특산물 직거래 등 판로 확대 소비 촉진 △이원화한 공공요금 단일화 등 주민 불편 해소 네 가지 안으로 구성됐다.
협약식 외에 충북도 현안 설명과 충북혁신도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각 기관 소개 시간도 마련됐다.
감사패는 충북혁신도시에 처음 입주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소비자원 두 곳이 받았다. 이시종 지사와 유영훈 진천 군수, 이필용 음성 군수,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등 충북 인사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정대표 한국소비자원장,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임정혁 법무연수원장, 이용구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장, 윤종혁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처장 등 공공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관내 대학인 김범중 극동대 총장과 김응권 우석대 총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시종 지사는 “‘태양과 생명의 땅 충북’에 발맞춰 충북혁신도시를 솔라그린시티로 특화,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충북혁신도시 CEO 포럼이 이전 공공기관을 주축으로 지자체, 대학, 유관기관 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 혁신도시는 물론 진천·음성군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충북혁신도시는 충북 진천과 음성 일원에 6.899㎢ 규모(진천 48.8%, 음성 51.2%)로 조성됐다.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고용정보원, 법무연수원 등 7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나머지 4개 기관도 2018년 1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진천=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