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정부 가뭄극복 노력에 동참해 한강수계 발전용댐을 운용해 용수공급에 나섰다.
가뭄으로 소양강댐과 충주댐 저수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국토교통부는 용수비축을 늘리기 위해 그동안 소양강댐 등에서 담당한 일부 용수공급을 한수원 발전용댐을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11일부터 화천·춘천·의암·청평 등 발전용댐 발전방류량을 예년보다 높이고 다목적댐과 연계운영을 통해 방류량을 조정했다.
올해 한강수계 강우량은 예년의 34%에 불과해 한강수계 최상류 댐인 화천댐 평균 저수량은 예년의 41%, 한강수계 발전용댐 올해 5월 누계 발전량은 예년 49%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강수계 발전용댐 필수 전력공급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댐 연계 운영을 통해 용수공급을 지속함으로써 가뭄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