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대만과 괌 이동통신사에 자사 모바일 원격 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모바일팩’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 ‘모비도어즈’를 통한 성과다.
모비도어즈는 세계 시장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이 검증된 알서포트 원격 지원 솔루션을 북미·유럽·아시아 등에 공급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4월부터 NTT도코모 글로벌 통신 파트너사와 투자사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모비도어즈는 최근 대만 이동통신사 FET, 괌 종합통신사업자 도코모퍼시픽(DOCOMO PACIFIC)에 리모트콜 모바일팩을 공급했다.
FET는 대만 내 99.6%에 달하는 3G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20MHz 대역폭을 이용한 4G 서비스를 선보였다. 도코모 퍼시픽은 NTT도코모가 지난 2006년 괌 현지 이통사를 합병해 설립한 기업이다. LTE와 HSPA+ 이동통신 서비스뿐 아니라 스마트폰 CATV·전화·인터넷을 아우르는 종합통신사업자로 거듭났다.
모비도어즈는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TT데이터그룹유럽 법인을 통해 T-모바일(독일), 텔레포니카(스페인), 오렌지(프랑스), 텔레콤 이탈리아(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통신사와 업무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조인트벤처가 SW 수출의 새로운 판로 개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현지 유통망을 확보한 해외 기업이 힘을 합치면 해외 진출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