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실내환경에서의 자차 인식기술 △도로이정표(Road Marker) 기반 자차 위치 추정 정밀도 향상 기술은 시제품 성능 평가 및 인증 단계로 시장 경쟁이 임박한 자율주행차 주목기술로 꼽혔다.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은 ‘2015년 국가특허전략 청사진 구축 사업’을 진행, 특허 빅테이서 분석을 통해 ‘자율주행’을 미래 먹거리 기술로 뽑았다. 또 자율주행 분야 10대 유망 기술을 뽑기 위해 3개 기술(△시내도로/고속도로 자율주행 지원 기술 △자차위치 정밀도 향상 기술 △자율주행/군집주행을 위한 HMI)을 병합해 분석했다. 특허 출원 추이 분석으로 ‘기술패턴 지속성’ 평가했고, 자율주행 기술이 확장해 새롭게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분야를 추적해 ‘기술 확장성’을 분석했다.
자율주행은 GPS, 센서, Map, V2X 인프라를 이용해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환경을 인식해 목표지점까지 주행하는 기술이다.
자율 주행은 ‘통합능동제어기술’, ‘제한적 자율주행기술’,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3단계 로드맵에 따라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구글카의 공동 시험 주행 등 ‘제한적 자율 주행’ 단계다.
상용화 단계에 이른 ‘실내환경에서의 자차 인식 기술’은 최근 특허 출원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개발 속도 및 발전 속도가 빨라 지재권 확보가 필요한 분야다. 또 ‘도로 이정표 기반 자차 위치 추정 정밀도 기술’은 시제품 성능 평가 단계로 관련 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자율주행 특허 출원은 2000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낸다. 또 2007년과 2011년 두차례 급증했다.
관련 기술별 출원 추이를 살펴보면, 도로 자율주행 지원 기술과 자율주행/군집 주행을 위한 HMI 기술은 각각 2006년과 2009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자차 위치 정밀도 향상 기술은 2009년 이후 감소세다.
실제로 자율주행 특허 출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도요타다. 도요타는 총 110건 특허를 보유했다. 특히 시내도로/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이 57건으로 가장 많다.
국내기업인 현대차도 시내도로/고속도로 자율주행지원 기술을 집중적으로 출원했다. 구글 역시 도로 자율주행지원 기술에 주목했고, HMI 기술도 특허를 6건 출원했다.
한국 지식재산전략원은 이외에도 자율주행 분야에서 △자율 주행 시스템 아키 텍처 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리던던시 설계 기술 △교통상황에 연계한 자율 주행 지원 기술 △서라운드센서+도로맵+V2X 융합 기반 자차 위치 추정 정밀도 향상 기술 △V2V 기반의 자차 위치 추정 정밀도 향상 기술 △자율주행환경 운전자 및 시스템 상태 감시 기술 △자율주행 운전자 행동 분석 기반 UI기술 △주변교통상황 및 운전자 상황에 따른 주행모드 전환을 위한 HMI 관리 기술 △운전자 주행의도 검출 기술 등 8개 분야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술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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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