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현지공장·친환경차 논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회 상무위원장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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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12일 서울시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한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회 상무위원장을 맞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과 장 상무위원장이 1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만나 중국 현지공장 건설과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에서 추진 중인 신공장과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판매 확대로 중국 정책에 부응하고, 양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은 부품 협력사와 함께 중국 3위 자동차그룹으로 성장했다”며 “한-중 경제협력 대표 기업으로, 양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상무위원장은 “북경 대부분 택시가 북경현대 차량일 정도로 현대차그룹은 큰 성공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 등 중국 사업을 강화해 양국 경제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 상무위원장은 차세대 친환경 기술에도 관심을 보였다. 정 회장과 함께 사옥에 전시된 K7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를 둘러보고, 투싼 연료전지 시스템을 비롯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올해 하반기 중국 출시 예정인 신형 투싼(중국명 ix35)도 유심히 살펴봤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