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담당자 46% “클라우드 사고 시, 데이터 분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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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IT담당자는 클라우드 사고 발생 시 고객정보 분실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가 사용자에게는 편리하지만 자칫 기업 비즈니스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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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데이터시스템스(HDS)가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 EIU에 의뢰해 세계 IT임원 232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 도입 관련 경험을 조사했다. 이 결과 응답자 46%가 고객정보 분실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40%는 클라우드 사고로 매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클라우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IT 자원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 환경에서 데이터는 PC에 저장하지만 클라우드에서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별도 장치에 보관할 수 있다. 물리적 개념이 희미해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기업 IT담당자는 사고 시 회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IT담당자가 겪은 사고로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정지, 회사에 피해를 준 경우가 23%로 가장 많았다. 현재 사내 시스템과 퍼블릭 클라우드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 경험도 피해 사례로 꼽았다.

효성인포메이션 관계자는 “고객 정보 등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데이터 분실이나 도난 등 보안에 문제가 생기면 실적은 물론이고 기업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클라우드 도입 시 생산성과 비용 효율성뿐 아니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전했다.

<자료:히타치데이터시스템스>

자료:히타치데이터시스템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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