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각자대표 안건준·김종빈)은 대만 HTC 내수용 스마트폰 ‘원미(One Me)’와 중국 지오니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Elife E8’에 자사 지문인식 모듈 ‘BTP(Biometric Trackpad)’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각각 지난주와 10일 출시된 최신 모델이다.
화웨이 원미는 전면 홈키에 BTP를 넣었으며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알리페이 지문인증 결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오니 E8은 2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하단에 지문인식 모듈을 적용했다.
두 회사 모두 M9플러스와 T1 등 이전 모델에서 크루셜텍 BTP를 사용했다. 프리미엄급부터 중저가형 제품까지 지문인식 기능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BTP 공급 물량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최근 올해 하반기 BTP 양산 본격화에 대비해 기술경영과 연구개발(R&D), 구매, 품질 파트 등 경력직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BTP 지문인식 솔루션으로 디자인과 성능, 양산성 등 여러 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한번 채택한 고객사는 큰 이슈가 없는 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고객사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출시 단계까지 원활히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