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향이나 스프레이를 뿌리지 않고도 모기를 쫒아내는 별난 ‘모기 퇴치기’가 등장했다. ‘X-STOP’이라는 이름의 이 모기 퇴치기는 프랑스에서 건너왔다. 원리는 특정 초음파를 발생해 피를 빠는 암모기를 쫒아낸다.
숫모기는 나무의 수액을 먹고 살지만 암모기는 산란을 위해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의 피를 빤다. 산란을 앞둔 암모기의 특징이 본능적으로 숫모기를 피하는 습성이 있다. 암모기는 숫모기의 날개짓에서 발생되는 특정 영역의 초음파가 감지되면 그 지역을 벗어나는 원리를 적용했다.
X-STOP은 쉽게 가짜 숫모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둘기퇴치와 모기퇴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스위스에 위치한 LEMONT의 사장인 로베르트 카스텔라 박사가 숫모기가 비행할 때 발생하는 초음파 파장을 그대로 심어 놨다.
전면부에 붙어 있는 레버를 이용해 1단계는 2M, 2단계는 5M 반경까지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AA건전지 하나로 3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5 절반만한 크기에 작고 가볍게 때문에 가정이나 야외활동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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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