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서울 성수동 본사 문화공간에서 주도양, 여경섭 작가의 ‘Meditation on Nature’ 전시를 30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풍경들이 등장한다. 주도양 작가는 자연과 관련해 인공적 요소와 자연의 요소를 결합해온 작가다. 사진 매체가 지닌 고유한 성질에 대해 물음을 던지며 세상 속 풍경을 하나의 동그란 시각 이미지로 구현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원, 도로, 학교 등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하는 공간이지만 낯선 초현실적인 세계의 느낌을 준다.
여경섭 작가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국제 미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빛을 이용한 사진과 조각 작업으로 자연을 그리워하는 도시의 형상을 주로 표현하고 있다. 그가 그려낸 빛에 비친 자연의 풍광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다.
관람은 전화(02-460-1247)로 예약한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신도리코는 1999년부터 본사 갤러리에서 이강소, 백남준, 데미안 허스트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를 열어 직원들이 사무공간에서도 문화적 감수성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또한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자유롭게 작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