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로벌시스템, DB암호화 솔루션 해외시장 공략 시동

이글로벌시스템(대표 강희창)이 DB암호화 솔루션 ‘큐브원’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글로벌시스템은 일본 인사이트테크놀로지와 손잡고 DB암호화 솔루션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인사이트테크놀로지 서버모니터링 제품 PISO에 이글로벌시스템 DB암호화 솔루션을 탑재하는 방식이다. 1년여에 걸친 품질 검사가 끝나는 이달 말께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이글로벌시스템은 또 일본 클라우드서비스 기업과 큐브원 리셀러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일본 시장은 OEM 방식과 현지 파트너 영업 형태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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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강석 이글로벌시스템 부사장(왼쪽)이 화이진팽 중국 공업화신식화부 부부장()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글로벌시스템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 SW 박람회’에 큐브원을 출품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전시회에 선보였다. 이글로벌시스템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보고 상하이에 소재한 IT솔루션·서비스기업과 파트너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채강석 이글로벌시스템 부사장은 “중국은 아직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전이지만 가이드라인 초안이 작성돼 있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큐브원 강점을 살려 중국 파트너와 협력해 중국 내 입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글로벌시스템은 미국에서도 현지 DB취약성 분석 컨설팅 서비스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해 큐브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글로벌시스템은 미국 업체에 파트너 체결을 위해 보낸 계약서 검토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식 계약할 예정이다.

강희창 이글로벌시스템 사장은 “최근 국내 DB암호화 시장은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레드오션이 됐다”며 “올해는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시장에 큐브원을 공급해 해외 시장 공략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