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농협경제지주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골목상권의 터주대감인 수퍼마켓 점주들이 조합원으로 가입, 소매유통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농협 안심축산의 ‘칼 없는 정육점’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 협약식은 수퍼마켓에 ‘무인정육유통’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채널을 도입했다.
최근 골목상권이 침체를 넘어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동네 수퍼가 나서서 새로운 유통개념 도입에 앞장섰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동네 수퍼는 이웃들과 365일 호흡하는 곳이면서 유통의 뿌리를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국가와 사회, 소비자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새로운 것 중 좋은 것들을 빨리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소화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자구 노력과 유통기업과의 끊임없는 연계만이 골목상권의 부활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