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9.3% 증가한 3억3600만대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지만 판매량과 시잠점유율이 줄며 2위 애플과 격차가 대폭 축소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3억3600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급증을 핵심 요인으로 풀이했다. 아태지역과 서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판매 성장률이 4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112만대를 판매하며 24.2%로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은 약 400만대, 점유율은 약 6% 감소했다. 점유율 2위 애플은 지난해(4306만대)보다 2000만대 가까이 증가한 6017만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와 판매량 격차는 4000만대 이상에서 2000만대로 좁혀졌다.
안술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1분기 삼성 스마트폰 판매는 약세를 보였지만 7300만대를 판매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11% 성장했다”며 “올해는 갤럭시S6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 알파 판매가 늘며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1분기 삼성·애플 스마트폰 판매량(단위:만대, %)/자료:가트너>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