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다음 달 초 호암상 시상식, 삼성전자 투자자포럼, 신입사원 하계 수련회 등을 연이어 연다. 주요 행사를 앞둔 시점에 최근 그룹 내 위상이 부쩍 높아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용 부회장은 다음 달 1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제25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참석하는 첫 공식행사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 부회장의 첫 행보기도 하다.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결정 등으로 이 부회장 위상은 급상승했다.

호암상은 1990년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를 기리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만든 그룹 대표 문화사업이다. 삼성가(家) 핵심행사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시상식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4일과 5일에는 삼성그룹 신입사원 하계 수련회가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9000명이 운집한다. 역대 하계수련회에는 최고위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다. 2013년 외조모상, 지난해 이 회장 입원 등을 이유로 불참한 사례가 있지만 불가피한 사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했다. 올해 이 부회장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그룹 전면에 부상하는 시기인 만큼 임직원 스킨십 확대 차원에서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3일에는 신라호텔에서 ‘삼성 투자자 포럼 2015(Samsung Investors Forum 2015)’가 열린다. 삼성전자가 준비한 행사로, 대상은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다. 삼성 미래사업 전략은 물론이고 계열사 지분변동, 사업과 지배구조 개편을 놓고 기관투자자·애널리스트 질문과 삼성 답변이 오가는 자리여서 관심이 쏠린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