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27일 출연연 융합문화 촉진위한 창조런치3.0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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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3회 출연연 창조런치3.0’ 이 개최됐다. 참가자들이 지질자원연 지진연구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3회 창조런치 3.0’이 27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김규한)에서 개최됐다.

‘창조런치 3.0’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만든 교류모임이다. 참석자들이 오찬하며 기관 연구현황을 소개하고 융합·협력할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출연연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했다.

이 행사에는 천문, 원자력, 미생물, 로봇 분야 등에서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이 행사에서 융합연구로 추진 중인 ‘식의약품용 점토광물 활용기술’과 ‘수중-지진-공중음파 통합 지진탐지 기술’을 발표했다.

‘식의약품용 점토광물 활용기술’(연구책임자 강일모)은 국내 점토광물자원을 식의약품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융합연구개발사업이다. 지질자원연과 한국식품연구원, 세브란스병원, 대웅제약이 참여하고 있다.

‘수중-지진-공중음파 통합 지진탐지 기술’(연구책임자 제일영)은 자연지진이나 각종 폭발현상(인공지진)으로부터 지각, 수중, 대기 중으로 전파되는 탄성에너지를 동시 관측해 정확한 발생위치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연구다. 지질자원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어 지진종합상황실과 비전통에너지실험동을 시찰했다.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원장은 “융합의 시작은 ‘모임’”이라며 “‘창조런치3.0’과 같은 모임을 통해 연구자들이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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