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습관을 진단해 연비 향상과 교통사고 예방 등에 활용하는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했다.
특허청(청장 최동규) 통계를 보면 지난해까지 출원된 운전습관 진단 및 활용에 관련된 기술은 모두 255건으로, 그중 60.4%인 154건이 최근 3년간(2012~2014년) 출원됐다.

출원인을 보면 현대기아차가 가장 많은 96건(38%)을 출원했으며, 현대모비스가 15건(6%),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0건(4%)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별로는 자동차업체가 138건(54%)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업체가 70건(28%), 기타 업체가 34건(13%), 개인이 13건(5%)을 출원했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업체는 자동차와 통신기술을 결합한 텔래매틱스 기술과 내비게이션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원 내용을 보면 진단한 운전습관을 바탕으로 △각종 알림장치를 이용해 운전자와 다른 차량 운전자 등에게 알려주거나 경고해주는 진단 알림 기술 87건(34%) △차량 제어 기술 102건(40%) △연비나 주행가능거리를 계산하는 연비 추정 기술 19건(7%) △최적 주행경로를 선정하는 기술 14건(6%)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차량 소모품의 교환 시기를 계산하는 기술, 보험료를 계산하는 기술, 차량의 도난여부를 판단하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은 운전습관 진단기술이 최근 주목받는 스마트카나 자율주행차와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특허 출원이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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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