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LED+금융` 융합모델 성장 `쑥쑥`

아파트 지하주차장 LED 조명 교체 비용을 카드로 결제하고, 이를 전기사용 절감분으로 순차 상환하는 ‘아파트 LED+금융’ 상품 성장세가 가파르다. 계약 단지가 70곳을 넘어서면서 연내 150개 단지 LED 조명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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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아파트 LED교체 금융 상품 신청 아파트 단지가 70곳을 돌파, 올해 목표인 150개 단지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파트 LED 금융모델은 지난해 7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 6대 모델 중 에너지 관리 통합서비스 사업중 하나다. 아파트단지 LED 조명 교체를 카드로 먼저 결제하고 전기절감분으로 LED 설치대금을 카드사에 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8월 카드사, 아파트관리회사 등을 대상으로 참여의향을 조사했다. 삼성카드와 이지스엔터프라이즈가 참여의사를 표시해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아파트 통합관리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 분야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진행하는 에너지효율시장과 연계하면서 신청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 LED 설치비 중 5~10% 보조금 지원을 받고 나머지 비용만 카드로 결제하면 되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 부담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기준 21개 단지 LED 교체 작업이 완료된 후 신청이 급증하면서 다음 달까지 70여개 단지 LED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아파트 LED 금융에 에너지효율시장이 연계되면서 정부부처로 직접 문의전화가 올 정도로 신청이 늘고 있다”며 “올해 150개 단지 목표 달성은 물론이고 아파트 LED 교체 표준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 신청 아파트단지가 늘어나면서 LED 중소기업 수익난 해소도 기대되고 있다. 이지스엔터프라이즈가 LED 회원사로 중소기업을 중점 영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3개 LED 중소기업이 LED 금융모델에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로 7개 중소기업이 회원사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지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LED 보급과 함께 중소기업 육성의 취지도 있다”며 “최소 가이드라인만 준수하면 되도록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LED 금융모델 사업자별 혜택/자료:산업통상자원부>

아파트 LED 금융모델 사업자별 혜택/자료:산업통상자원부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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