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작은 중소기업이 선보인 기술이 정말 놀랍고 흥미롭다.”
지난해 월드IT쇼(WIS)를 참관한 로버트 페퍼 시스코 글로벌기술정책 부사장의 평가다. 페퍼 부사장은 “월드IT쇼가 신선한 기술 경연장 같았다”고 덧붙였다.
WIS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서비스를 일반에 선보이는 ‘스마트 ICT 경연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WIS 2015’도 이 같은 명성을 잇는 데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미래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스마트 ICT 향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WIS 2015는 스마트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이 제시하는 스마트 ICT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스마트 디바이스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액세서리 등 분야별로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일제히 공개한다. 3차원(3D) 프린터,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스마트 세상으로 이끌 사실상 전 분야를 망라했다.
포머스팜과 퍼플즈는 오는 6월 정식 출시에 앞서 새로운 3D 프린터 ‘스프라우트 미니(Sprout Mini)’와 국내 최초의 관리형 비콘(Beacon) ‘레코 매니저(RECO Manager)’를 WIS 2015에서 전격 공개한다.
블루소프트와 미디어빌리지테크가 선보이는 비정형 멀티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이젤 등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디스플레이도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IoT 구현을 지원하는 솔루션과 플랫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아이엔소프트가 클라우드 진입 장벽을 낮춘 솔루션 ‘클라우드 익스프레스(Cloud Express)’를, 트리포드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플랫폼 ‘디딤클라우드비즈’를 출품한다.
이노피아테크는 IoT를 응용한 스마트홈 게이트웨이 동글, 스마트 전구, 스마트 플러그를 포함한 IoT 스마트 홈 서비스 패키지를 출품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충전기(프리비랩)와 무선충전 액세사리(코마테크) 등 스마트 액세서리와 홈페이지 장애 유지보수 애플리케이션(웹프라임), 자전거 내비게이션(오픈잇)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도 관람객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공인 소프트웨어(SW) 품질인증 ‘GS(Good Software)인증’을 획득, 품질을 인정받은 16개 중소기업 SW는 GS인증관에서 기량을 뽐낸다. 다양한 분야 GS인증 SW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국내외 SW 구매자의 이목을 한껏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