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뿌리산업전시회 폐막..."ICT융합 잠재시장 타진 평"

지난 8일 폐막한 ‘2015국제뿌리산업전시회’는 용접·접합, 소성가공, 금형 등 기초 공정을 첨단기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타진한 첫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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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오른쪽 1번째)와 윤장현 광주시장(2번째)가 공군군수사령부의 항공무기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자동차산업 등 전통제조에 3D프린팅과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시켜 해외바이어와 관객 주목을 끌었다.

전국 최초로 광주서 열린 전시회는 뿌리산업 6대 분야와 국내외 전문기업 100개사가 대거 참석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10여개국 35명 뿌리산업 해외바이어가 대거 광주를 찾으면서 수출계약과 상담회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전시회를 찾은 해외바이어는 인도 15명, 미국 5명, 일본과 이집트 각각 4명 등 35명이 참석했다. 연간 매출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바이어 GM, 덴소, 스탠트 코퍼레이션, 넥스트에너지 등 13개사가 참석했다.

공군군수사령부가 전시회에 참가해 항공부품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 확대를 위한 ‘항공무기체계 부품견본 전시회’를 열어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았다.

광주전남지역 3D 업계도 뭉쳤다는 의미가 있다. 3D스튜디오VOS(대표 최성용)를 비롯한 한스디지털(대표 장경수), 3D테크놀로지(대표 박병윤), 준성이엔알(대표 김세현), 무등(대표 김현), 기공시스템(대표 문병기), 창조인프라(대표 정관선) 등 지역 3D기업은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화천기공(대표 권영두)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레이저패턴복합기를 시연해 찬사를 들었다.

광주뿌리기술지원센터(센터장 김인주)도 CO₂용접을 비롯해 아크용접, 스팟용접, 레이저용접 R&D 성과와 노하우를 전파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시회 외에도 전국학생드론비행경진대회가 열려 학생 호기심을 자극했다. 민군기술협력사업 설명회,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유용빈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가기간 산업인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정보를 교류할 기회가 됐다”며 “뿌리산업을 자동차, 전자, 광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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