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TV시장 점유율 삼성 20.4%, LG 14.6%

1분기 TV 세계시장 출하량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일본 TV 대표 주자 소니는 중국 업체에 자리를 내주며 5위로 내려앉았다.

5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세계 10대 LCD TV업체 출하량은 5140만대로 작년 4분기(6720만대)보다 23.5% 감소했다.

삼성이 20.4%, LG가 14.6%로 점유율 1, 2위를 달렸다. 삼성과 LG의 점유율 격차는 작년 4분기 9.9%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5.8%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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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츠뷰는 두 업체가 계절적 비수기에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벌이진 않았지만, 점유율은 견고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하이엔드) 제품 시장에서 퀀텀닷 기술에 기반을 둔 공세를 펼친 것도 공통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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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 메이커인 TCL과 하이센스는 각각 6.9%와 6.4% 점유율로 3∼4위를 차지했다. 중국 업체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자국 시장 수요 등에 의해 판매가 진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작년 4분기 3위를 지키던 소니는 5.6% 점유율에 그치며 5위로 떨어졌다. 위츠뷰는 소니가 출하량 성장 대신 하이엔드나 틈새시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