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가 1일 기술금융본부(Technology Financing Center)를 신설하고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은행과 테크노파크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협업하는 전국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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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지역에서는 창업투자사와 벤처캐피털(VC)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리적 여건과 수익성 및 회수가능성에 치중된 투자로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이 자금지원 받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출범한 경북TP 기술금융본부는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제표 분석, CEO 심층면담 등을 실시해 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술지원과 자금지원 등 성장지원프로그램을 통한 집중지원에 나선다. 해당기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금융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지역 주력산업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업계 평판, 신뢰 네트워크 등 휴먼 네트워크도 총동원하기로 했다.
기술금융본부장은 김광호 전 대구은행 경제연구소장이 맡았다. 본부 내에는 대구은행 부장급으로 구성된 기술금융 전문위원 5명과 경북TP 기술컨설턴트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재훈 원장은 “전국 최초로 은행 재무 전문성과 테크노파크 기술기업 지원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 기술금융플러스를 실시한다”며 “중소기업이 강소기업, 중견기업 등 지역 미래를 책임질 신제조업으로 성장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