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29일 국내 20개 외국인투자기업과 주한미국상의, 주한유럽상의, 서울재팬클럽, 외국기업협회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충영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외투 기업이 국내 중소기업과 자율적인 동반성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정책수단을 융합하고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외투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투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외투기업의 동반성장 참여 확대와 협업 사례, 투자활동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따라 외투기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외투기업과 상생협력 연계사업 및 국내 우수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안충영 위원장은 국내 진출한 외투기업 기술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국내 중소 협력사와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도형 한국지엠 상무는 “현재 300개 이상의 1차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2차 협력사를 포함하면 200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한국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상남 한국외국기업협회 사무국장은 “외투기업은 신규고용창출, 무역수지개선, 선진기술 정착 등 경제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며 한국경제 발전의 동반자로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출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