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남동발전 등 28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1751억

LG디스플레이·포스코에너지·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등 수도권에 대형 사업장을 가동 중인 기업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1751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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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는 지난 2013년 환경부로부터 수도권 대기총량관리 자발적 협약 이행실적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일대 제조업·발전업·폐기물 처리업 분야 28개 사업장과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을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맺고 저감활동에 돌입한다.

이들 사업장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협약기간 동안 배출시설 적정 운영, 배출 방지시설 개선, 청정연료 전환 등으로 실정에 맞게 대기오염 물질을 줄일 계획이다.

자발적 협약 참여 사업장은 지난해 14곳에서 배 늘어났다. 협약 이행 사업장은 전체 수도권 대기오염물질 중 질소산화물(NOx) 64%, 황산화물(SOx) 72%를 배출하고 있다.

이들은 2017년까지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허용총량 중 각각 평균 86%, 95%만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대기오염물질 저감 목표량은 질소산화물이 8364톤, 황산화물이 1178톤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자발적 협약 사업장에 대해 협약목표 달성 여부, 오염물질 저감 실적, 시설·운영방법 개선노력 등을 매년 평가해 공개한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협약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처와 안산도시개발이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인천종합에너지, KG ETS 에너지공장은 각각 우수 사업장으로 뽑혔다. 이들 5개 사업장은 협약기간 동안 청정연료 전환, 방지시설 개선 등 오염물질 감축과 시설 개선에 노력했으며 저감목표를 46%나 초과 달성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은 수도권 대기질 개선과 기업 친환경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총량관리 사업자 간에 맺어지고 있다. 협약 사업장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며 협약 인증 현판이 사업장마다 달린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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