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혁명이 향후 수년간 가전시장 게임 룰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은 현지시각 25일 몰타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콘퍼런스 2015’에서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IoT 혁신이 세계 가전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하이테커 사장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 참가하는 대다수 기업이 서로 연결된 IoT 제품군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며 “그동안 IoT 기술과 미래 동향을 논의하는 데 그쳤다면 올해 IFA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이용할 수 있는 제품군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전뿐만 아니라 자동차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가 서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테커 사장은 올해 IFA에 한국과 중국 통신업체인 SK텔레콤과 ZTE가 처음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IoT를 구현하는 데 통신기술 중요성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통신기업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와 관련 “IoT 등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IFA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테커 사장은 다음주 IFA에 참가하는 한국업체를 직접 만나기 위해 방한한다.
그는 “IFA에 참여하는 한국기업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IFA를 통해 경영 성과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인트줄리안(몰타)=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