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2013년 터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SK플래닛은 지난 24일 저녁 6시(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street(www.11street.my)’의 론칭 행사를 열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더불어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1위 이동통신사 셀콤 악시아타와 합작법인 셀콤 플래닛(Celcom Planet, 대표 김호석)을 설립, 사업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 운영 노하우와 셀콤 악시아타 현지 사업 역량을 결합, 말레이시아에 최적화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1street에 11번가 핵심 경쟁력인 24시간 고객 서비스 센터를 운영한다. 판매자 교육, 오픈마켓 운영 컨설팅, 상품 촬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말레이시아는 연평균 6~7%에 이르는 경제 성장률과 높은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터넷 산업과 온라인 커머스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는 게 SK플래닛 설명이다.
김호석 셀콤 플래닛 대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쇼핑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11번가 운영 노하우를 11street에 이전, 차별화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SK플래닛은 지난 2013년 터키에 n11.com(누마라 온비르)을,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일레브니아(elevenia)를 론칭했다.
SK플래닛은 올해 터키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기준 1위 사업자 달성과 인도네시아에서 2위 사업자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