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ERP를 앱으로 해결한 비즈플레이 `인기`

중소기업 전사자원관리(ERP)를 앱 몇 개로 해결한 기업용 앱스토어가 인기다.

비즈플레이(대표 윤완수)는 기업용 앱스토어 비즈플레이 서비스를 선보인 지 5개월 만에 가입 기업 2만개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석 달 만에 1만 가입자 수를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가입자 증가에 가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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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레이 대표 앱인 콜라보 실행 화면.

비즈플레이는 기업용 앱을 통합 패키지로 구축하는 것과 달리 필요한 앱만 골라서 쓸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한 업체 직원이 원하는 앱만 직접 내려 받아 사용한다. 효율성이 높고 비용은 줄일 수 있다.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로 출발한 네이버나 구글이 제공하는 솔루션보다 기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비즈플레이에서 제공하는 대표 앱은 전자결재와 콜라보, 오픈보드, 그린메시지 등이다.

콜라보는 메신저·이메일·그룹웨어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협업 도구다. 동기화된 직원 연락처에서 참여자를 선택하고 프로젝트 별 방을 개설하면 된다. 실시간 대화나 파일·일정 공유, 알림 등 협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작성자·제목·내용·기간 등 세부 검색이 가능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메일 발송 기능으로 콜라보를 사용하지 않는 상대에게도 작성한 게시물을 전달할 수 있다.

오픈 보드는 목적에 따라 경조사나 공지 게시판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그린메시지는 내부 직원 정보 전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30만 기업 고객을 보유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텍스빌365(Taxbill365)’와 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플레이는 iOS와 안드로이드처럼 콘텐츠 공급자가 참여하는 개발 포털을 제작 중이다. 오는 상반기 내로 완성해 하반기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최대 200여 신규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윤완수 비즈플레이 대표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업용 앱은 패키지 아닌 개별 구매가 트렌드로 비즈플레이가 제공하는 스마트워크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도 비즈플레이로 성공하는 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혁신적인 앱을 선보여 기업용 앱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